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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국민건강 위해"… 담뱃값 10년내 8천원↑

사회 일반

    [뉴스쏙:속]"국민건강 위해"… 담뱃값 10년내 8천원↑

    • 2021-01-28 08:18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앞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월 2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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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풍급 강풍에 눈·비…서울 대설예비특보

    오늘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북서쪽에서 눈구름대가 점차 수도권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늘(28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짧은 시간동안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있는 가운데 최고 7cm의 눈이 내리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과 경북 북동 산지, 호남으로도 3~10cm의 눈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호남 동부 내륙과 제주 산지에 많게는 15cm 이상의 폭설이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퇴근길에는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29일) 아침에는 서울에서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강한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10도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래 머물지 않고 토요일 낮부터는 서서히 풀리겠습니다.


    2. IM집단감염에 이동량 증가…거리두기 완화 난망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300명대를 유지했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200명이 늘어나면서 다시 500명대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대전 IEM국제학교에 이어 광주 TCS 국제학교 등 기독교 선교단체인 IM 선교회 관련 확산이 주된 원인입니다. 현행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을 앞두고 핵심 기준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388.7명까지 늘어 다시 2.5단계 수준인 400~500명에 가까워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IM선교학교발 집단감염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늘어난 27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여기에 더해 국민들의 이동량도 3주 연속 증가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들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그 직전보다 12%나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와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3. 택배 내일부터 총파업, 설 택배대란 우려

    지난 21일 노사정은 잇단 택배노동자의 사망과 관련, 과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류 작업에 더 이상 택배노동자를 투입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 3사가 투입하기로 약속한 분류 작업 인원은 모두 6천명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합의를 한 지 1주일만에 택배노조가 다시 파업에 돌입합니다. 분류작업은 택배사의 책임으로 택배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게 이번 합의의 주 내용인데, 택배사들은 약속했던 분류인력만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결국 현장에는 턱없는 인원만 배치해 결국 택배기사들이 원래처럼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반면 택배사 측은 합의 내용을 파기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택배사 관계자는 지난해 과로사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체 택배기사 인원수에 맞춰서 필요한 분류인력 인원을 산정했고, 그에 따른 투입을 올해까지 단계대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합의 내용을 파기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택배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파업 참여 조합원이 전체 택배 노동자의 10% 수준으로 '물류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4. 담뱃값, 술값 오르나…국민건강 위한다지만...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소주 등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2030년까지 병 없는 건강수명을 73.3세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황진환 기자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지만 술・담배 가격 인상이 곧 세금인상이라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재 4500원인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00원 이상까지 인상하는 등 건강 위해물질 규제에 나섭니다. 이외에 담뱃갑 경고그림 면적을 현행 50%에서 75%까지 확대하고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 도입 등도 도입합니다. 여기에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무분별한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담배의 정의를 기존 연초에서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정부는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비감염성질환의 예방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동네의원 중심으로 만성질환관리를 내실화하고 암 검진제도를 개선해 예방가능한 암 발생률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5. 조수진, 고민정에 “후궁” 발언…모욕죄 고발

    유력 정치인의 잇단 성비위 의혹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치권이 시끄러운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으로 빗대면서 성희롱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발단은 고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맞붙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비판한데서 시작됐습니다. 조 의원은 이를 비판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고 의원을 후궁에 비유하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고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여당이 총동원됐다는 걸 비꼰 겁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41명은 조 의원 발언을 ‘망언’,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당 내에서도 조 의원의 발언에 대해 품격을 잃은 과한 발언이라며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런 비판 속에서도 조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며 말꼬리를 잡고 왜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고 의원은 조 의원에 대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한 것이라며 조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고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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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요란한 하루가 될 거 같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강풍에 비와 눈, 그리고 천둥 번개까지 예보돼 있는데요. 기상청은 1∼2시간 간격으로 정확한 강수의 형태와 시작 시점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상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신 기상 정보,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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