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박종민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신고했던 20대 여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긴급체포, A씨는 임의동행해 경찰서로 이동한 뒤 혐의를 조사했다. 이 둘은 지인 관계로 근처 약국에서 주사기를 구입해 마약류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었다.
그는 당시 황하나씨가 자신의 집에 들어와 명품 가방 등을 훔쳤다고 신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