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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전문]바이든, 북한미사일 관련 질문 응답

    10명의 기자가운데 6번째 기자 북한관련 질문 나서

    조 바이든 대통령. ABC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모두 10명의 기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호명을 받고 질문에 나섰다.

    북한 관련 질문은 여섯 번 째 질문자로 나선 NBC 기자에게서 나왔다.

    기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과 레드라인을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면서 동맹국들과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기자는 북한이 여전히 외교의 최우선이냐는 추가 질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내외 여러 현안에 대해 답을 하면서도 유독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준비된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답변했다.

    그 만큼 북한 문제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아래는 이날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기자회견 가운데 북한 관련 부분의 질문과 대답 전문이다.


    ○기자 : 대외 정책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지난밤 사이 북한이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사실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겁니까? 북한에 대한 당신의 레드라인은 무엇입니까?

    ⊙바이든 :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첫째, 바로 그 미사일들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718호 결의가 위반됐습니다. 이것이 첫째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의중입니다. 그에 대한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대응해 우리는 대응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어떤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비핵화의 최종 결과에 조절돼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자 : 추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바이든 : 이제 우리에게 한시간 정도 남아있지요?

    ○기자 : 외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오바마 대통령은 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이 외교 정책의 최우선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당신 역시 북한 위기에 그렇게 접근할 것입니까?

    ⊙바이든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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