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소 1.4R 폴더블 OLED가 적용된 갤Z폴드2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작년 출시한 갤럭시Z폴드2 출고가를 100만원대로 인하하며 폴더블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작년 9월 선보인 갤럭시Z폴드2 출고가를 기존 239만8천원에서 이날 189만2천원으로 내렸다.
갤럭시Z폴드2 5G 모델의 출고가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갤럭시Z플립 5G의 출고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34만9천700원으로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체험 서비스인 '갤럭시 투고'를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는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휴대폰을 빌려서 사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더 많은 고객이 혁신적인 폴더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가격대를 낮추고 제품군도 3종 이상으로 다양화해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 후속작과 함께 100만원대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지 닛케이아시아는 최근 "삼성전자가 연말 두 번 접는 방식의 더블 폴딩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중 갤럭시Z폴드3는 전작보다 두께와 무게가 줄고, S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하반기 출시되던 갤럭시노트 신제품은 올해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