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학교 방역 관련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3주간 13~18세 학령기 연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감염병 전문가와 학교 방역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숫자가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3주간 13~18세 학령기 연령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보여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방역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며 "작년 12월 3차 유행의 파고 속에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4차 재유행의 기로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질병청,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 사항들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오는 8일부터 특수·보건교사를 시작으로 교직원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며 "질병청과 함께 나머지 교사들의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기는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1~2학년, 유치원, 돌봄 전담 선생님들의 희망 접종 비율은 약 80%를 넘어서고 있고, 보건·특수교사 등의 신청 인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의 접종시기를 당초 6월에서 5월로 앞당겼다.
또 고3과 담당 교사의 백신접종 시기도 교육부와 질병청이 협의 중이다.
올해 학교의 등교 수업이 대폭 확대되면서 현재 전국 학생들의 평균 등교율은 73%에 이르고 전국 유·초·중·고의 98.7%인 2만 250개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