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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 말기 암 이겨낸 초등생…친구들의 감동 환영식

국제일반

    "보고 싶었어" 말기 암 이겨낸 초등생…친구들의 감동 환영식

    • 2021-04-16 14:48

    위험한 고비도 가족 보살핌과 정신력으로 극복
    마지막 치료 후 학교 찾았다 깜짝 축하에 놀라

    연합뉴스

     

    "네이선, 너무 보고 싶었어. 학교에 돌아온 걸 환영해!"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에 있는 한 학교에선 선생님과 학생들의 환영 인사가 울려 퍼졌다. 3년 가까운 투병 끝에 말기 암을 극복하고 마침내 학교로 돌아온 6살 초등학생 네이선 허버를 반기기 위해 전교생들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왔던 것이다.

    16일 폭스뉴스 등에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학생과 선생님들이 차를 타고 입장하는 네이선의 이름을 외치며 축하했다. 마치 개선장군을 환영하는 듯했다.

    네이선의 아빠인 앤디는 "정말 감격스럽고 인상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네이선은 4살이었던 2018년 악성 종양인 T-림프구 비호지킨림프종 암 4기(말기) 판정을 받은 후 정확히 2년 반 만에 항만치료를 마쳤다.

    네이선은 당시 흉부에 종양이 크게 번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족과 친지들의 관심, 네이선 자신의 강한 정신력, 약물치료 등이 큰 효과를 본 덕에 잘 극복했다.

    한 의사는 네이선의 면역체계로는 어떠한 감염성 질환도 이겨내지 못할 수 있다고 했지만, 네이선은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집에서 학교 공부를 하고 병원 치료를 병행한 끝에 병마를 이겨냈다.

    항암치료를 받던 지난 2년 반 동안 네이선은 자주 병원을 찾아야 했고, 한번은 증세가 악화해 한동안 입원하면서 강도 높은 치료를 받기도 했다.

    네이선은 한 달이 넘도록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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