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G화학 허성우 부사장, ISCC 국내 공식 대행사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 LG화학 제공
LG화학은 19일 폐식용유·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밸런스드(Bio-balanced) 제품 9종에 대해 친환경 국제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은 SAP(고흡수성수지)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제품 원료 공급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도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플러스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플러스 인증 제품과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