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착했던 선호, 내 친구가 왜 죽어야 했나…." 지난달 22일 평택항에서 23세 나이에 산재사고로 사망한 고 이선호씨 부친 이재훈씨는 고인의 친구인 김벼리씨의 이같은 물음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20일 정의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국회에서 만든 법이 선호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며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사고 책임을 가리기 위해 유가족은 고인의 장례를 한달 가까이 치르지 못하고 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고인의 친구인 김벼리씨가 진상규명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