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만 60~74세에 대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 예약이 3일까지인 가운데 현재까지 예약률은 77.6%로 집계됐다. 고령층 사전예약 접종 마감은 4일 0시까지다.
방역당국은 현재 예약률을 볼때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 명 이상 1차 접종이 가능다고 전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오늘 사전예약 마감날인데 예약률 80%에 도달할 것이라고 판단하나'는 출입기자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고령층 예약률은 77.6%까지 올라갔다"며 "70~74세는 80.7%고 65~69세는 79%, 60~64세도 74.9%로 빠르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교사 등 예약률은 80.3%까지 올라갔다. 다만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약률은 66%에 그쳤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별 안내가 이뤄지다 보니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예약기간 연장 등은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아직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황진환 기자
또 손반장은 "오늘까지 예약을 진행하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이정도면 상반기 1300만 명 플러스 알파에 대해 1차 접종하겠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까지 예약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꼭 접종예약을 해달라"며 "이번에 예약하지 않으면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을 개시하는 10, 1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