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과 보건의료인 중 30세 미만 대상자의 화이자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지 이틀만에 조기 마감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부터 시작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돌봄인력 등의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9일 오전 9시 완료됐다.
당초 예약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였지만, 정부 예상보다 빠르게 예약이 이뤄지며 목표인원인 20만명이 채워졌다.
추진단은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2차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과 30세 미만 화이자 접종대상자 규모(26만 7천여명)의 추계 결과를 감안해 20만 명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추진단은 이러한 선착순 예약 계획을 사전예약이 시작된 이후에야 공지했는데, 사전예약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접종 의향이 있지만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가 일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인원들은 접종대상자 명단에서 누락되는 일도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이에 추진단은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와 대상자 조사 과정에서 명단이 누락된 인원들을 위해 6월말부터 추가 예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예약자들의 1차 접종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예약 마감 이후 접종장소 변경은 불가능하며, 일정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예약한 접종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예약 취소는 오는 15일 이전까지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예약일 2일 전까지)하다. 추진단은 사전 연락 없이 예약당일 접종받지 않는다면 접종순서가 전 국민이 맞은 이후로 밀리게 되므로 예약한 날짜에 반드시 접종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