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청 본청의 여성 비율이 70%가 넘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9일 한 포털 뉴스에 작성된 댓글로 "현재 경찰청 본청의 여성 비율이 70%가 넘어섰다. 정부 기관 중 가장 여직원 비율이 높은 건 다들 알고 계시나. 일선에서 일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의 저질 체력 여자들이 경찰 조직으로 들어오게 돼 현장에서 쓸모가 없다 보니 경찰청 내근직으로 다 돌려진 것"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48개 중앙부처 중 경찰청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75.1%로 가장 높았다"며 "경찰청 본청 내근직 여경 비율이 75.1%이다. 현장 대응 능력 떨어지고 전혀 도움이 안돼서 결국에 경찰청에 내근직으로 다 박아놓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여경을 줄여야 한다는 이른바 '여경 무용론'의 비난 근거로 쓰이고 있다. 과연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