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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장마 덮친 경남 정전에 닭 폐사…이틀연속 피해 곳곳

    하동군 정전 모습. 경남도민일보 제공하동군 정전 모습. 경남도민일보 제공
    경남은 7일에도 장맛비에 이어 낙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후 1시 25분쯤 하동읍 신촌빌라 인근에 있는 변압기가 낙뢰를 맞아 하동군청사를 비롯한 하동읍 전체가 정전됐다.

    정전으로 하동군청 업무는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20분만에 복구됐다.

    낮 12시 26분쯤 김해 생림면 굴다리를 지나던 1톤 트럭이 앞바퀴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채 시동이 꺼졌다.

    운전자 등 2명은 트럭 짐칸에 대피했다가 출동한 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김해 삼계동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 쏟아진 비로 인근 산지가 붕괴할 우려가 있어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경남 김해 삼계동 산지 붕괴 위기 모습. 연합뉴스경남 김해 삼계동 산지 붕괴 위기 모습. 연합뉴스
    그밖에 창원과 통영, 밀양 등 곳곳에서 주택이 잠기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창원과 진주에서는 폭우로 축사가 물에 잠겨 200마리가 넘는 닭이 폐사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46건으로 소방 인력이 배수지원과 안전조치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경남도 제공경남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경남도 제공
    창원, 진주, 밀양, 김해, 사천, 고성, 하동 등 7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나머지 11개 지역도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호우경보가 내린 지역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지역별로 100~350mm, 남해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이다.

    비는 오는 8일 낮 12시까지 지역별로 30~80mm, 남해안은 120mm 이상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인 뒤 오후부터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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