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6월 취업자 수 58.2만 명↑…넉 달 연속 증가(종합)

경제정책

    6월 취업자 수 58.2만 명↑…넉 달 연속 증가(종합)

    기재부 "계절조정 취업자 수, 코로나 위기 직전 99.4% 수준까지 회복"

    6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6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월간 취업자 수가 넉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 7천 명으로, 2020년 6월 대비 58만 2천 명 증가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 갔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집중됐던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지난달 44만 2천 명 늘며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달 20만 9천 명 늘었는데 이는 2000년 7월 23만 4천 명 이후 근 21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 역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1만 2천 명 감소)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지난해 6월보다 늘었다.

    40대 취업자 수, 5년 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특히, 2015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무려 5년 7개월 연속 감소했던 40대 취업자 수도 지난달에는 1만 2천 명이 증가했다.

    월간 40대 취업자 수 증감이 2015년 10월 2만 8천 명 증가 이후 5년 8개월 만에 드디어 플러스로 반등한 것이다.

    자영업자 수도 지난달 2만 9천 명 늘며 지난해 2월 3천 명 증가 이후 1년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8만 4천 명 감소하는 등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4월 9천 명 증가로 14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을 이뤘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5월에는 1만 9천 명으로 증가 폭을 더 키웠지만, 지난달에는 1만 명이 줄어들면서 증가세를 마감했다.

    거리두기 4단계, 고용 개선 흐름에 악영향 우려


    한편,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월 65만 2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월 61만9천 명, 6월 58만 2천 명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정동명 사회통계국장은 "온라인 판매 증가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커진 영향 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한층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쇼핑은 지난 5월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6조 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계절조정취업자 수가 지난달 2733만 1천 명으로, 코로나19 위기 직전인 지난해 2월 2750만 8천 명의 99.4% 수준에 이르는 등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전격 시행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고용 개선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고용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방역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