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에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514~51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514번(20대)·515번(60대) 확진자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516번(60대) 확진자는 서울 마포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안양시 거주자인 518번(20대) 확진자는 최근 강릉을 방문했으며 가래와 후각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517번(20대)·519번(20대) 확진자는 518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모두 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수도권발 확진자가 4명으로 파악되고 강릉지역에서 최근 연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강릉시는 오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김한근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거리두기 3단계 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사적 모임 인원은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줄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