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해수욕장도 오후 8시 이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강릉시 제공강원도 강릉과 양양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올해 강원지역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강원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기준 강원지역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강릉 19명, 양양 12명, 원주, 속초, 홍천 각각 5명, 동해, 태백, 평창 각각 2명, 춘천, 삼척 각각 1명 등 모두 54명이다.
이는 올해 강원지역 일일 발생중 가장 많은 확진자며 지난해 12월19일 55명 발생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동해안 확진자가 39명으로 72%에 달했고 강릉에서는 최근 일주일동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4천명을 넘어 4천 43명으로 늘었으며, 입원 확진자는 36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강원지역 코로나 19 병상 가동률이 75%에 육박하는 등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새벽 0시 기준 강원지역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74.4%로 현재 남은 병상은 92개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16일 재가동한 속초 생활치료센터는 일주일도 안돼 72%의 포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처럼 도내에서 하루 40~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당장 이번 주 내에 병상 부족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해 강원도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속초의료원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