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홈페이지 캡처농업과 농촌의 융‧복합 혁명으로 일컫는 6차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질적‧양적 성장을 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와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뉴노멀시대, 6차산업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제3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파밍플러스 제주페어 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온라인 언택트) 행사로 진행된다.
한 달간 36개 6차산업 인증기업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전시가 진행되며, 20일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사전 행사인 모바일 홈쇼핑(라이브 커머스) 생방송은 지난 17일과 18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올해 박람회는 '뉴노멀시대'로 일컫는 코로나19 시대, 6차산업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6차산업 본연의 가치를 찾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에 전시관을 연다. 36개 6차산업 인증기업들이 참가한다.
아울러 도내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식품 유통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박람회 사전 행사로 지난 17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구성해 청정 제주 6차 산업 제품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모바일 홈쇼핑 생방송 영상 캡처또 사전 운영 프로그램으로 '제1회 파밍플러스 굿 굿즈 어워즈'도 진행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바라지만,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받지 못한 사업자와 우수 제품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대상' 기업에는 제주의 다양한 원물을 활용해 호끌락칩스, 제주밥씸누룽지 등을 생산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제주마미'가 선정됐다. 유망기업에는 감귤초와 감귤당근식초 등을 판매하는 '초하루'가 뽑혔다.
아울러 다양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프레시스㈜와 네덜란드 BOKO International이 참여하는 6차산업 제품 테스트를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컨퍼런스서 6차산업·미래농업 진단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는 20일에는 세계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뉴노멀시대'의 6차산업과 미래 농업을 진단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6차산업 선진 사례와 협력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농식품정책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1세션 기조 발표는 카르멘호버드 영국 뉴캐슬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영국 현지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영국의 6차산업 정책과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 발표는 양석준 상명대학교 교수의 '뉴노멀시대 소비트렌드에 맞는 6차산업 상품개발전략', 제주테크노파크 김기옥 박사의 '제주 농산물 가공산업 발전 방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제3회 6차산업국제박람회 포스터제2세션에는 김수진 김수진WORKS 대표의 '뉴노멀시대 식품시장의 소비 트렌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강석수 영농조합법인 제주다 대표의 '제주형 유통플랫폼 및 물류 시스템'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3세션은 미래농업과 관련한 '농업전략 특별세션'으로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김길용 전남대 농식품생명화학부 교수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이후 현해남 제주대 생물산업학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강호진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농무관, 한연수 전남대학교 응용생물학과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벌이게 된다.
고성보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제주 6차산업 기업들이 제품 유통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는 뉴 노멀 시대에 6차 산업만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