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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가덕신공항 재검토' 최재형, 표 얻으려는 대통령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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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민주당 "'가덕신공항 재검토' 최재형, 표 얻으려는 대통령병 환자"

    핵심요약

    최재형 가덕신공항 재검토 공약에 민주당 부산시당 '발끈'
    "지역 균형발전 내팽개치고 국민 갈라치기해 표 얻으려는 대통령병 환자"
    "당내 선거 불리해지자 하루 아침에 말 바꾼 것…후보직 사퇴해야"
    최 후보 측근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가덕신공항 재검토 주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어" 선긋기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다. 국회사진취재단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다. 국회사진취재단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가덕도신공항 재검토 공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을 갈라치기해 표를 얻으려는 행태라며 최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3일 성명을 통해 최 후보의 가덕도신공항 재검토 공약을 도마 위에 올리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나라의 미래나 시민의 삶, 지역 균형발전을 내팽개치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며 표를 얻으려는 대통령병 환자에 다름 아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의 눈에는 대구·경북의 표만 보이고 국가 균형발전이나 다른 지역 국민들의 삶은 눈에 보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3일 최 후보가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가덕신공항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한 발언을 소환해 "당내 선거가 불리해지자 하루 아침에 말을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끝으로 "최 후보는 오로지 선거를 위해 부·울·경 시민들을 폄하하는 망언을 한 데 대해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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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도 가덕신공항 재검토와 관련한 최 후보의 공약에 반대 의사를 나타내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 후보의 가덕신공항 전면 재검토 주장은 결토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부산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인 가덕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를 지지하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도왔던 입장이지만, 재검토 주장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심각한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것과 함께 평면적 논의에서 벗어나 재검토 주장 철회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다들 공감하면서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책발표'란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표몰이를 위해 급히 추진됐다"며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다.

    그는 "객관적 입지 선정 절차도 뛰어넘은 채 정치권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까지 만들어버렸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뒤 가덕도 신공항 철회를 정식으로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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