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29일 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다. 최범규 기자충북경찰이 청주에서 불법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에 대해 29일 검거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청주시 송정동 SPC청주공장에서 농성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 1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수차례 내린 해산 명령을 화물연대가 거부하고, 공장 물류 차량 진출입에 대한 방해 행위가 지속되자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가 30일 예고한 대규모 결의대회에서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화물연대는 30일 SPC청주공장 앞에서 전국 조합원 등 1천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현재 청주 전 지역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경찰은 이들의 결의대회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