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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589명·이틀째 2천 명 미만…위중증 4명↑(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589명·이틀째 2천 명 미만…위중증 4명↑(종합)

    핵심요약

    코로나19 4차 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진입 이튿날인 오늘 신규 확진자는 1600명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2천 명을 밑돈 수치입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300명 이상이 더 많은 통계로 재확산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사망자는 16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주말 '핼러윈' 여파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시설의 영업제한 해제, 사적모임 제한 완화 등으로 당분간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주일 전 화요일(1265명)보다 324명 늘어…이틀 연속 1600명 안팎
    수도권 1200명대 발생·약 77%…사망자 16명 증가해 누적 2874명
    1차접종 8만 2천여 명↑·전체 80.3%…접종완료 11만 8천여 명↑·75.6%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종민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고 있다.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박종민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2천 명을 밑돌았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명이 늘었고, 16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89명 늘어 총 36만 797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진단검사량이 평일보다 대폭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인해 2천 명 아래로 내려온 전날(1685명·당초 1686명 발표에서 정정)보다 96명이 줄었다. 1주일 전 화요일(10월 26일·1265명)과 비교하면 324명이 더 많다.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4명이 늘어 총 347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16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모두 2874명이 숨졌다(치명률 0.78%).
     
    전날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5만 588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된 검사는 11만 1593건으로, 47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검사건수는 16만 7478건으로 전날보다 6만 4759건이나 증가했다. 당일 기준 양성률은 0.95%다.
     
    네 자릿수 확산세는 4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다소 진정세를 보이던 확산 국면은 전날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 직전부터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2111명)부터 31일(2061명)까지 나흘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한 뒤 전날 닷새 만에 1천 명대로 하락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중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을 시행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팬은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한형 기자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중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을 시행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전 경기 좌석을 100%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관중은 입장 시 백신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접종을 하지 못한 팬은 의사의 소견서를 지참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한형 기자정부는 지난 주말 '핼러윈(Halloween) 데이'가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한 유흥 인파가 몰리면서 지난달 29~31일 전국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단속에 걸린 인원은 12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 1단계에서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고, 사적모임도 수도권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해지면서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일 확진자가 2~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 의료대응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은 '하루 확진자 5천 명' 정도로 예상했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578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598명 △부산 28명 △대구 42명 △인천 112명 △광주 14명 △대전 28명 △울산 7명 △세종 5명 △경기 499명 △강원 29명 △충북 24명 △충남 69명 △전북 12명 △전남 34명 △경북 21명 △경남 54명 △제주 2명 등이다.
     
    전날 1300명대 환자(1326명)가 나온 수도권은 1200명대 초반(1209명)을 기록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1천 명을 훌쩍 넘는 수준으로 전체 76.62%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369명이 새롭게 확진돼 전체 23.38%의 비율을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11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1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0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2명, △필리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몽골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5명, △미국 1명 △멕시코 1명 등 미주지역이 2명, 호주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한 목욕탕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목욕탕 등 고위험 시설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완료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다만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은 2주, 다른 곳은 1주일의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황진환 기자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한 목욕탕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목욕탕 등 고위험 시설을 이용할 때는 백신 접종완료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다만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은 2주, 다른 곳은 1주일의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황진환 기자정부는 안정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8만 2747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22만 456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3%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92.3%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11만 8436명이 늘어 총 3880만 4722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75.6%로 성인 인구의 87.9% 수준이다.
     
    전날부터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만 12~15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기본 접종완료 2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게 되는 면역 저하자(백혈병 환자·장기이식환자·면역 억제치료 환자 등)의 추가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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