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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교육청, 본예산 6조원 시대 연다

    핵심요약

    2022년도 본예산안 6조 495억 원 편성해 도의회 제출
    학력향상지원 및 심리·정서 지원 등 1060억 원
    누리과정,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등 유아교육 지원 3142억 원
    학생 스마트 단말기 구입 등 미래교육체제 구축 1517억 원 투입

    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 제공경남교육청이 본예산액으로는 처음으로 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남교육청은 6조 495억 원 규모의 '2022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일상과 삶을 되찾고 경제·사회의 한 단계 도약을 강조하는 국가재정 확장 방침에 따라 전년도 예산 대비 15.8%인 8251억 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도 예산 편성 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교부금이 감액돼 2020년도 대비 2606억 원이 줄어든 것에 비교하면 5645억 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본예산액이 6조 원 넘게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예산이 6조 원을 넘긴 것은 2019년 6조 2683억 원, 2021년 6조 321억 원 2차례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날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2022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는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환경 구축 지원을 위한 우리 교육청의 각별한 의지와 노력이 담겨있다"며 "혁신적인 도전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혁신을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더욱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세입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5조 1570억 원(85.2%)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347억 원(12.1%) △기타이전수입 45억 원(0.1%) △자체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594억 원(1.0%) △기금전출금 939억 원(1.6%)이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액의 65.5%인 3조 9617억 원 △교육사업비가 21%인 1조 2702억 원 △학교교육환경개선비 등 시설사업비가 11.1%인 6745억 원 △민간투자사업상환금이 0.9%인 543억 원 △기금전출금이 1%인 602억 원 △예비비가 0.5%인 286억 원이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두드림학교 지원 및 협력수업 운영학교 확대 110억 원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운영 203억 원 △방과후학교 운영 및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203억 원 등 학력향상 지원에 535억 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발생한 학생과 교원의 심리·정서를 지원하고 활동량 감소로 인한 학생 건강·체력 회복을 위해 △학생상담활동지원 23억 원 △수학여행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 284억 원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 41억 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비 23억 원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비 15억 원 등 525억 원을 편성했다.

    유아교육 지원을 위해 △누리과정 교육비 2499억 원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소요액 230억 원 △사립유치원 교육역량 제고 사업비 271억 원 △공·사립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지원 87억 원 등 3142억 원을 편성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등교수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된 실험·실습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지원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도제학교 운영, 대학과 협력한 지역 인재 양성 플랫폼 운영 등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비 82억 원 △실험실습 및 기자재 확충비 51억 원 △학생실습 안전용품 구입비 11억 원 △글로벌 기능인 양성을 위한 해외인턴십 운영비 9억 원 등 416억 원을 편성해 취업역량 강화와 사회진출 지원에 중점을 뒀다.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학생 1인 1스마트 단말기 구입비 830억 원 △고교학점제 선도적인 안착을 위해 고교학점제 및 교과교실제 학교환경조성, 선도학교 운영 473억 원 등 1517억 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인력 및 방역물품 구입비 75억 원 △학교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학교공간 증축 및 모듈러 교실 설치비 617억 원 △공적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212억 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을 위해 3481억 원 등 456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보건급식 분야는 무상급식식품비(교육청:도:시군=3:3:4) 1701억 원, 우수식재료지원 19억 원, 친환경쌀차액(교육청:도:시군=3:3:4) 27억 원 등 2119억 원이 편성됐다.
     
    해당 예산안은 이날부터 시작된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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