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강원지역의 한 육군 부대에서 취사병들이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죽인 뒤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페이스북 커뮤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게시글에는 "강원도 모 사단 고양이 유기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취사병 3명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부대 취사병들은 자신의 손을 할퀸 고양이를 둔기와 돌멩이로 내리쳐 죽였다"며 "그런 후 화장을 하겠다고 고양이를 라이터로 지졌고 불에 타지않자 손소독제를 죽은 고양이 몸에 뿌리고 다시 불을 붙이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죽인 시점이 다 다른데 현재 한곳에 세마리 가량의 고양이들이 한꺼번에 묻혀있다. 정말 싸이코패스라는 생각뿐이 안들고 그런 행동을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음식을 하고 있는게 너무 끔찍해서 제보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대 측은 "먼저 일부 장병들의 일탈 행위로 인해 마음의 불편함을 느꼈을 장병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달 초 관련자 전원을 징계 조치하고 현재 사단 차원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