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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군 49재…추모 물결

전남

    여수서 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군 49재…추모 물결

    생일에 맞이한 49재…홍군 母 "케이크 먹고 가" 오열
    李 부인 김혜경씨 등 현장 찾아 추모

    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예다원에서 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 군의 49재가 열려 묘비 앞에 생일 케이크와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예다원에서 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 군의 49재가 열려 묘비 앞에 생일 케이크와 조화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현장실습 중 숨진 홍정운군의 49재가 2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소라면 예다원에서 열렸다.
     
    이날 49재는 홍군의 가족과 친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 주철현·이해식 의원,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추모사, 헌화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은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49재를 맞은 이날은 홍군의 생일로, 가족들은 묘비 앞에 생일 케이크를 올리기도 했다.
     
    홍군의 친구인 이재욱군은 추모사를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정운이의 이름을 부르면 곁으로 달려올 것 같다"며 "너는 지금 좋은 곳에서 미소 짓고 있겠지만, 나는 너처럼 행복하게 웃기 힘들다"고 말했다.
     
    홍군의 모친은 49재가 끝난 뒤 묘비 앞에서 "케이크를 먹고 가"라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여수의 한 특성화고 3학년이던 홍군은 지난달 6일 요트업체 현장실습 중 요트 바닥에 있는 따개비 제거 작업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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