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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혐의' 청와대 경호처 직원 송치…친형이 LH직원



경인

    '투기 혐의' 청와대 경호처 직원 송치…친형이 LH직원

    핵심요약

    내부 정보로 광명 노온사동 토지 매입한 혐의…땅값 2배 올라
    친형은 LH 전북서 5년 근무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인 친형과 함께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와대 경호처 과장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LH 내부 정보를 통해 2017년 9월쯤 LH 직원이었던 친형과 그의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3기 신도시인 경기 광명 노온사동 임야 1983㎡를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당시 4억 8천여만 원에 사들인 해당 토지는 현재 11억 7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02년부터 청와대 경호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토지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3월 청와대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에 투기 의심사례로 수사를 의뢰했다.

    A씨의 형은 LH 전북본부에서 5년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4월 청와대 경호처와 LH 본사, A씨와 그의 형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토지를 매입한 이유에 대해 A씨는 "가족과 퇴직 후 부모님을 부양하기 위해 공동명의로 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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