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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9개월 만에 이규원 검사 사건 검찰에 돌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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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9개월 만에 이규원 검사 사건 검찰에 돌려 보내

    공수처, 중앙지검과 지난 주 합의→17일 이첩

    연합뉴스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의 허위보고서 작성 의혹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검찰에 돌려 보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지 9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17일 "오늘 해당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 짓고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면서 "수사 종결 후 동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협의를 거쳐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에 대한 합일적 처분을 위해 이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공수처는 이 검사에 대해 다른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지난 주 합의 끝에 검찰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공수처는 수사 기록 등을 통해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재조사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윤중천씨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 또는 왜곡·과장 작성한 혐의와 이를 그대로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 검사 사건을 넘겨 받아 4월 그를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공수처와 별도로 서울중앙지검도 이 검사에 대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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