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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국제일반

    코로나19에 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파리, 베를린, 런던 새해맞이 행사 취소
    뉴욕 타임스스퀘어 '볼 드랍' 축소 실시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불꽃놀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의 새해맞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일부에서는 행사를 강행하기도 하지만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오미크론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프랑스 파리의 거리 모습. 연합뉴스프랑스 파리의 거리 모습. 연합뉴스
    프랑스는 해마다 12월31일 샹젤리제 개선문 앞에서 벌였던 불꽃놀이를 올해는 하지 않는다.
    프랑스 정부는 11세 이상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해마다 해오던 대규모 불꽃놀이가 취소됐다. 독일은 모임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규제를 시행중이다.
     
    런던에서는 그동안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의 종탑인 '빅벤'이 울리고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올드 랭 사인'이 울려 퍼졌지만,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보안요원이 서 있다. 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보안요원이 서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새해 행사가 취소됐고 콘서트와 야외 행사는 1월 말까지 열리지 않는다.
     
    아시아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태국 방콕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취소됐고 베트남 하노이는 신년맞이 폭죽놀이와 야외 공연을 하지 않는다. 대신 온라인으로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방역이 강화됐다. 일부 연말연시 행사가 취소됐지만 새 랜드마크인 '화씨라이브우커송' 중앙광장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시간대별로 나눠 진행된다.
     30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쇼핑가. 연합뉴스30일 중국 상하이(上海)의 쇼핑가. 연합뉴스
    일본 도쿄 시부야역 앞에서 해마다 실시해오던 카운트다운 행사도 취소됐다.
     
    코로나19 거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새해맞이 행사를 강행하는 도시들도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 드랍(ball drop) 행사는 열릴 예정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2022년 마지막 날 밤을 장식할 타임스퀘어 볼드랍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뉴욕 맨해튼에서 2022년 마지막 날 밤을 장식할 타임스퀘어 볼드랍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다만 올해는 타임스스퀘어 관람구역에 수용 가능 인원의 25%인 1만5천명의 입장객만 받는다. 입장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스크를 써야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도 지난해 취소됐던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꽃놀이 장소를 넓혀 거리두기가 지켜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등에서의 불꽃놀이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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