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학생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대부분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학생 확진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신규 확진자는 총 1949명으로 하루평균 487.3명이었다.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9~15일 하루평균 963.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16~22일 958.9명, 지난달 23~29일 770.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하루평균 28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생 109.3명, 고등학생 49.3명, 유치원생 41.0명, 특수학교 학생 등 2.5명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학교 밀집도가 조정됐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갔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백신 접종 증가로 시너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학생 백신 2차 접종률도 50%를 넘어섰다.
지난 1일 0시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의 백신 2차 접종률은 50.7%(140만5841명)를 기록했다.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75.1%였다.
16~17세 2차 완료율은 72.5%, 1차 완료율은 87.3%다. 12~15세 2차 완료율은 40.2%, 1차 완료율 69.1%다.
교육부는 올해 3월 새 학기에는 '정상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학기 일상회복과 정상등교가 목표"라며 "늦어도 2월 초까지는 새 학기 학사일정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