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0일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인명진 목사와 만남을 가진 후 공개했던 사진. 국민의당 제공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인 목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는 지난 10년 간 여야로부터 호된 검증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흠이 없는 분"이라며 "이런 면에서 안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만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 목사는
"대통령은 복잡한 국정을 다루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며 "
흔히들 좀 모자라도 전문가 보좌를 받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그것으론 한계가 있다. 머리는 빌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머리를 빌릴 수 있는 머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교수, IT기업인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가졌고, 거대 양당 정치인이 아닌 제3지대 정치인으로 꿋꿋이 지켜온 안 후보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 목사의 지지 선언에 안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인 목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선 "국민의당에 입당은 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필요한 일이고 그 일을 돕는게 내가 해야 될 마지막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