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
대선 D-49일 어제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났고요. 오늘은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김건희 씨의 음성녹취가 공개되면서부터 시작된 이 녹취 이슈가 어제는 이재명 후보의 음성녹취 공개로 이어졌죠. '굿바이 이재명'이라는 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 이재명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34건. 총 160분짜리를 공개했는데요. 그 안에는 유동규 씨에 대한 언급도 있다고 해서 지금 자세한 얘기를 직접 들어봐야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총괄특보단장 안민석 의원 자리하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안민석> 네,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갑자기 녹취전쟁이 벌어졌어요.
◆ 안민석> 불행합니다.
◇ 김현정> 시작은 김건희 씨의 음성녹취가 공중파를 타면서부터인데 보셨죠?
◆ 안민석> 네, 봤습니다.
◇ 김현정> 어떠셨습니까?
◆ 안민석> 짤막하게 제가 세 가지 느낌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김건희 씨가 만만한 분이 아니구나. 지난 12월 연말에 대국민 사과를 했던 그 김건희 씨와 녹취록에 나타난 그 김건희 씨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었다.
◇ 김현정> 어떻게 다르던가요?
◆ 안민석> 만치가 않았다.
◇ 김현정> 그때 기자회견할 때 김건희 씨는 어떻게 느끼셨는데요?
◆ 안민석> 아주 다소곳한 그런 조강지처의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권력 의지가 굉장히 강한. 정치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고 그런 이미지셨고 그다음에 최순실 (개명 후 최서원) 아류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 김현정> 민주당 분들은 계속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아니, 최순실 (개명 후 최서원) 씨가 말하는 습관이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면서 사람을 좀 홀려요. 그다음에 돈과 권력이면 뭐든지 다 해결된다는 그런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두 사람이 똑같고요. 그다음에 무당을 가까이, 무속인들을 가까이 둔다는 점에서 최순실을 아류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 김현정> 그 말씀은 김건희 씨 녹취록 중에 줄리 의혹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나이트클럽 싫어한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클래식 듣고 책 읽고 도사들이랑 이야기한다.' 그 얘기하시는 거예요?
◆ 안민석> 자기가 무속인들보다 점을 더 잘 본다.
◇ 김현정> 그거는 MBC에 보도된 내용은 아닙니다마는.
◆ 안민석> 이미 다 알려진 거고요.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을 저는 보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에 어떤 말을 하셨냐면 '우리 집사람은 정치에 관심 없고 정치 안 좋아한다.' 그런데 과연 녹취록을 통해서 본 김건희 씨는 그랬습니까? 저는 이거 거짓말일 거라고 보고요. 녹취록에 나타난 정치 고관여층의 사람이었다, 저는 보고. 결론적으로 이게 김건희의 시즌 2가 시작되는 게 아닌가. 이제 앞으로 미공개 된 녹취록 내용들이 계속 공개되면서 시즌 1에서는 김건희 씨의 쥴리 의혹이라든지 허위 이력서 논란 이걸로 김건희 씨가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듯 했더니 이번 7시간 녹취록으로 김건희 시즌 2가 되고 있지 않나. 자칫하면 김건희의 대선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참으로 불행한 일이죠.
◇ 김현정> 그런데 이번 녹취록이 MBC 보도가 나간 후에 오히려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이 해소가 됐다. 오히려 김건희 씨 팬클럽의 수가 늘어났다. 리스크를 털고 갔다. 이런 의견들도 더러 나오던데요.
◆ 안민석> 아마도 줄리 의혹을 해소했다. 그런 여론도 있고 또 털털하다. 아주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데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쥴리 떠나고 양 검사가 나타났다. 양 모 검사 그 문제 있잖아요.
◇ 김현정> 양 모 검사와의 동거했느니 같이 여행 갔느니 그거요?
◆ 안민석> 본인 스스로가 여행 갔다고 체코 여행 갔다고 인정을 했고요.
◇ 김현정> 패키지로 같이 갔대요, 여러 명과.
◆ 안민석> 그런데 14년 재판에서 이 출입국 기록이 없었거든요. 이게 왜 그 당시에 없었을까. 여기서 좀 확인이 필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것은 김건희 씨 스스로가 여기에 대한 해명을 명쾌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이 녹취록을 통해서 뇌관을 김건희 씨 스스로가 건드리지 않았나 이게 또 다른 김건희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양 검사 이 문제가.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아무튼 후보 배우자도 공인이고 통화내용도 검증 대상이다라는 것에는 동의하시는 겁니까?
◆ 안민석> 그거는 이미 이번에 법원에서, 법원에서 후보자 부인은 공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당연히 검증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게 김건희 씨 녹취록으로 떠들썩한 와중에 어제는 이재명 후보 녹취록이 나왔어요. 기존에 세상에 떠돌던 거 몇 개하고 떠돌고 있지 않은 것들까지 합쳐서 총 34개, 160분 분량. 혹시 이거 들어보셨습니까?
◆ 안민석> 저는 보도로 한번 봤고요. 그런데 이것은 이미 다 나왔던 것이고요. 특히 이제 형수 욕설은 지난 지사 선거 때 이미 다 공개가 됐던 것이고요. 여기에 대해서 후보가 당시에도 사과했고 어제도 사과하셨고. 이게 10년 전의 일이거든요. 물론 뭐 형수한테 욕하는 거 잘못된 거 아니죠. 10년 전의 일이었고 사과했고.
◇ 김현정> 잘못 된 거 아니죠가… 잘못됐다?
◆ 안민석> (형수한테 욕 한 거) 잘못된 거죠. 국힘당에서 어제 공개한 변호사 분은 윤석열 캠프 소속으로 알고 있는데요. 흘러간 레코드를 틀면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몰고 가는 그런 저는 하나의 선거 전략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제 재선거를 5번 치러봤지 않습니까? 보면 상대가 준비가 안 되고 실력이 없는 상대는 그 선거를 네거티브로 만들어가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실력 분간을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분간을 잘 못 하게 진흙탕 물을 만들어버리는 거죠.
◇ 김현정> 물타기 용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안민석> 네네. 저는 실력 없는 후보가 이미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둘 중에 누가 더 실력이 있는지 이미 그건 다 드러난 것 같아요. 그랬을 때 실력 없는 후보 측에서는 쓸 수 있는 방법은 네거티브 전략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철 지난 레코드판을 지금 틀고 있다, 단지 이것을 사실은 좀 나중에 쓰려고 했던 건데 이번에 7시간 녹취록이 나오면서 물타기를 하는 겁니다.
◇ 김현정> 준비하고 있다가 나중에 쓰려고 했다고 생각하세요?
◆ 안민석> 저는 그 시기를 저는 앞당겼다고 보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겉으로는 7시간 녹취록의 한방이 없네, 별거 없네라고 안도하는 척 하지만 내심으로는 굉장히 불안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녹취록 내용이 많고 지금 공개된 것도 이미 상당히 위험 수위에 있는 그런 발언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의 문제가 되는 이 녹취록을 예상보다 빨리 꺼내들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드리면서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르는데. 공개되지 않은, MBC가 2탄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나올 그 내용의 좀 더 충격적인 것이 있는 걸로 아세요?
◆ 안민석> 제가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는데요.
◇ 김현정> 그건 아닌데요. 서울의소리 유튜브에서 전체 파일을 또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전체 파일을 다 공개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김건희 녹취록 7시간, 이거는 김건희 시즌2. 이제 시작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것은 검증을 받아야 되는 후보자 부인으로서 필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두 번째 하나 더 질문이 떠오르는 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후보 배우자도 공인으로서 검증의 대상이 된다. 공중파에서 파일 통화 내용, 취재 내용 공개하는 거 맞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 역시 이 통화 녹음 파일을 공중파에서 공개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게 어제 나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이시고,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는 MBC 기자가 새로운 게 나와야 공개한다. 그런데 이번 김건희 씨 건 새로운 거니까 공개한다라고 한 것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도 이 장영하 변호사가 가진 것 중에 새로운 것들이 있다. 그러면 그거는 공개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시더라고요.
◆ 안민석> 첫 번째는 김건희 씨 7시간 녹취파일에 대해서는 법원이 대부분 다 허용을 한 거예요. 그러나 이재명 형수 욕설은 전체 원본 파일만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법원 (편집자 주 : '법원'의 판결이 아니라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므로 발언을 정정합니다.) 에서 그렇게.
◇ 김현정> 유권해석 한 거 말씀하신 거죠.
◆ 안민석> 편집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 김현정> 전체를 틀어야만 틀 수 있다.
◆ 안민석> 그래서 만약에 MBC가 이재명 형수 관련된 욕설을 부분적으로 편집을 해서 내보내면 이거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 거예요. 선관위가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그것은 할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국힘에서는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장영하 변호사가 무슨 새로운 걸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협박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었다면 진작 공개를 했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새로운 게 있다고 해도 전체공개 아니면 이거는 방송에 낼 수 없다?
◆ 안민석> 형수 욕설 부분에 있어서는 전체 공개를 하라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이니까 그것은 편집할 수가 없죠.
◇ 김현정> 새로운 것은 또 모르겠습니다마는. 알겠습니다. 김건희 씨의 발언이 나오는 와중에 도사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음 날 세계일보에서 '건진법사'라는 사람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보도를 하면서 '건진법사' 논란이 또 터졌어요. 무속인이다. 이렇게 또 국민의힘에서는 무속인 아니고 스님이고 직함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러다가 이제 그분이 참여하고 있는 곳이 어쨌든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해산시키겠다 해서 어제 해산까지 됐습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 안민석> 저는 이제 '건진법사'라는 분이 소속돼 있다라고 의심을 받는 네트워크 본부를 윤석열 후보가 즉각적으로 신속하게 해산한 것을 보고서 더 좀 궁금해 졌어요. 아, 여기 좀 뭐가 있구나. 왜냐하면 당당하다고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면 그낭 그대로 가야 되는 것이죠. 마치 도둑질 하다가 들킨 듯이 후닥닥 하면서 그거를 해산을, 해체를 시켜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게 말이에요. 그 진건법사,
◇ 김현정> '건진법사' 헷갈리실 수 있어요. (웃음)
◆ 안민석> '건진법사' 그분이 무속인인데 그분이.
◇ 김현정> 무속인이에요? 정식 스님이에요?
◆ 안민석> 정식 스님은 아니라고 조계종에서 밝혔죠.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조계종은 그렇게 얘기했어도 또 아니다 어제 그러시더라고요.
◆ 안민석> 스님은 뭐, 저도 어디 나가서 스님이라고 그러면 뭐 스님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조계종이 아무나 스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절차가 있고 학습을 받아야 돼요. 학교를 다녀야 되고 그런 거고요. 아무나 스님 되는 거 아닙니다. 그거는 조계종을 욕보게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그 '건진법사'라는 분이 윤석열 후보의 등을 두드리는 그 장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신년 인사하는 상황에서.
◆ 안민석> 그거는 예사롭지 않은 겁니다. 그게 대통령 후보라는 건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분이고 그만큼 지위가 있는 겁니다.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 등을 두드리지 않습니다. 35년 동안 형으로, 선배로서 지내지만 후보가 된 후로는 오히려 말을 높여줘요. 저도 이재명 후보하고 15년 지기 친구로 지냈고 그동안은 굉장히 해 친구로서 편하게 농담도 하고 됐는데 후보가 된 후부터는 예후를 대하고 그에 준하는 권위를 인정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어떻게 감히 후보의 등을 두드리겠습니까? 대선 후보인데요. 그런데 진건법사라는 분은.
◇ 김현정> 건진법사.
◆ 안민석> 진건법사인지 건진법사인지 아무튼 그 법사라는 분은 아무튼 무속인이라는 그분이 대통령후보의 등을 두드린다? 이것은 예사롭지 않은 관계라고 봅니다.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좀 적절한 해명이 진솔한 해명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민들은 최순실(최서원) 때 한 번 데이지 않았습니까? 무속을 좋아하고 점을 좋아하는 최순실(최서원) 씨는 뭐 부적 같고다니고 또 박근혜 대통령한테 최태민 목사 씻김굿하라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고 실질적으로 정윤회 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무속인하고 같이 있었다고 하고.
◇ 김현정> 이건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마는.
◆ 안민석> 그런 트라우마가 있는 거예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은 윤석열 후보 부부가 저렇게 무속인들하고 가까이 지내는 게 자칫하면 이게 과거의 최순실(최서원)의 그런 트라우마를 국민들은 연상하면서 불편해하고 불안해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죠. 그 부분이 그렇다면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여기서 좀 정확히 할 것은 그 등 두드리는 행위가 오히려 후보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아는 정치인들은 두드리기 어려워도 그냥 오히려 아무것도 아닌, 자원봉사조직하고 이런 아무것도 아닌 일반인이 몰라서 두드렸을 가능성은 없겠어요?
◆ 안민석> 그랬는지 안 했는지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잘 알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안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그러면 등을 두드려도 될 정도로 후보자 가족보다 그러니까 위에 있는 어떤 그렇게 오래 지속된 관계로 보시는 거예요?
◆ 안민석> 그런 해석이 가능하죠. 가능하고 그리고 후보자를 잡아끌고 어떤 지시하는 듯한 그런 사진도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해명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그래서 어쩌면 저는 이제 최순실(최서원) 시즌2라는 그런 과한 오버한 그런 생각들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최순실(최서원) 씨와 김건희 씨가 매우 흡사하다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어쩌면 지금 이때까지 김건희 씨의 행태로 보면 어쩌면 김건희 씨는 성공한 최순실(최서원)을 꿈꾸지 않았을까.
◇ 김현정> 않았을까. (웃음) 안민석 의원 생각이신 겁니다.
◆ 안민석> 그러다가 지금 들켜버린 거 아닐까. 그래서 지난 12월 달에 해명할 때도 그때 국민들한테 사과할 때도 아내로서의 역할만 충실하겠다. 그런 이야기도, 그런 성공한 최순실(최서원)의 야망과 무관치는 않을까, 그런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김현정> 안민석 의원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거고. 그 역술인 협회회장한테 민주당에서도 선대위 임명장을 줬다. 그 역술인 협회장한테 임명장 준 거나 '건진법사'가 캠프에서 뭔 일 도와준 거나 뭐가 차이가 나느냐 또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말씀을 하시던데.
◆ 안민석> (웃음) 저희들은 무속인을 캠프에 두지 않고요. 무속인에게 직책을 주지 않고요. 무속인이 후보의 등을 두드리지 않습니다.
◇ 김현정> 무속인과 역술인은 다르다, 그 말씀이실까요? 알겠습니다. 이제 한 1분 정도 남았는데. 그나저나 안민석 의원님 경기도 지사 나가십니까?
◆ 안민석> 여론조사 때마다 제가 1등으로 나오고 있어요. 감사하고 과분한데요. 정치인 안민석의 일정표에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다들 그렇게 말씀은 일단 하시는데요. (웃음) 3월 9일 지나고 나면 바로 지방선거입니다. 사실상 바로. 그래서 아예 생각조차 안 하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름이 여론조사에서 오르내리는 분으로서.
◆ 안민석> 대통령 선거 지면 지방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절박하고 간절해야지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보거든요.
◇ 김현정> 물론이고요.
◆ 안민석> 네, 그래서 저는 어젯밤에 경기도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 동두천하고 연천이에요. 어젯밤에 거기를 다녀왔고요. 오늘은 경북에서도, 경북이 우리 민주당이 굉장히 어려운 곳이지 않습니까? 경북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데가 청송, 영덕 그쪽 지역입니다. 오늘은 거기를 제가 내려갑니다.
◇ 김현정> 대선 이기면 그러면 그때 생각해 보시는 겁니까?
◆ 안민석> 3월 9일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3월 9일 지나면 생각하시는 겁니까?
◆ 안민석> 여기까지 하시죠. (웃음)
◇ 김현정> (웃음) 안 하시겠다는 얘기는 안 하시고 일단 생각은 없다는 얘기까지 듣는 것으로 하죠. 안민석 의원님 고맙습니다.
◆ 안민석> 네, 수고하십시오.
◇ 김현정>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