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이강인(21, 마요르카)의 환상적인 어시스트가 오프사이드로 날아갔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지난 1월3일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 FC바르셀로나전 이후 한 달 만의 선발 출전이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마요르카 선수들 중 일부의 코로나19 확진 때 연이어 경기에 결장했다. 1월15일 코파 델 레이 16강 에스파뇰전, 1월23일 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교체로 나섰다.
전반 12분 이강인의 센스가 빛났다.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로 공을 툭 들어올렸다. 로빙 패스는 수비수를 넘어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향했고, 골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강인의 감각적인 패스가 나오는 순간 로드리게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결국 오프사이드 선언과 함께 이강인의 어시스트도 날아갔다.
마요르카는 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0대1로 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구보 다케후사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