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하는 피란민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주재 한국 대사관 공관원과 현지 체류 국민 일부가 수도 키이우(키에프)를 벗어나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외교부는 2일 김형태 대사를 포함한 현지 공관원 전원은 키이우를 떠나기 원하는 우리 국민 6명과 함께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의 군사적 위협 상황이 고조돼 공관 기능 수행과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동 경로와 최종 목적지는 안전상의 이유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키이우의 대사관 기능은 잠정 중단되지만 서쪽 국경 지역의 르비브와 체르니브찌의 임시사무소는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 수행하게 된다.
외교부는 이 기간 중에도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으로 연락이 필요할 경우,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