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소속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 남승현 기자정의당 소속 전주시의원 출신인 서윤근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전주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시가 매입해 공공개발하는 것이 답"이라며 "영화영상산업과 집적화 공간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서 예비후보는 "부동산개발업체 주도의 용도변경을 통한 민간개발은 그 자체로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서부신시가지 도시개발과정에서 주식회사 대한방직의 소위 '알박기'와 '먹튀' 행위로 15백억 원 수준의 시세차익이라는 부조리와 특혜로 얼룩진 상징이 되어버린 곳"이라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일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장 후보들의 랜드마크 공약을 언급하며 "서부신시가지에 3천세대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를 신축하고 상업적 개발 추진하는 게 이치에 맞는 건지 따져야 한다"며 "민간 개발 이익에 대한 환수 공약을 무엇을 근거로 믿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대장동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주시민 자산화로 특혜성 용도변경과 민간개발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공공개발을 통해 일부가 독점하는 이익이 아닌 전주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적이익을 만들겠다. 전주는 영화영상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도시로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시가 매입해 영화영상과 관련한 다양한 업체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