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정부가 미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 협력 체계로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 문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24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우리나라의 IPEF 참여 문제를 다각적으로 점검·조율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이날 논의는 IPEF의 경제적 효과와 외교안보적 영향, 주요국 동향 등을 토대로 진행됐다.
IPEF는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역내 호혜적인 경제 협력 강화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견제가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24일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초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세부 입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관련 경제 영향 평가와 국내 보완 대책 점검도 이뤄졌다.
정부는 25일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그 결과 및 그동안 청취한 각계 의견을 토대로 국회 보고 및 가입 신청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