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8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군대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모두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언뜻 들으면 몸 사리고 복지부동하라는 말 같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마지막 날까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더 주의하고 경계하라는 뜻 같다"며 "현 정부가 마지막 날까지 국정운영과 국민의 안전에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정권 이양기 시절 대구지하철 참사(2003년), 남대문 방화사건(2008년)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는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8주기다.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이런 사고가 앞으로는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새로 출범한 정부를 비롯한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