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으로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오전 총리직을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의 초대 총리를 맡지 않고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마무리한 후 당권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안 위원장 총리' 카드가 사라지면서 인수위의 총리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월 초 총리 후보 발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