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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이어지나' 국민의힘 시장·군수 공천 '컷오프' 반발 거세져



청주

    '무소속 출마 이어지나' 국민의힘 시장·군수 공천 '컷오프' 반발 거세져

    보은군수 경선 탈락 이태영 무소속 출마 선언 "부실 공천심사 수긍 못해"
    단양군수 공천배제 김문근.김광표 재심신청서 제출 "3일 이내 수용 안하면 중대 결심"
    진천군수 컷오프 김동구 단수 공천 반발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고민"

    이태영 예비후보. 연합뉴스이태영 예비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6.1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와 단수 추천자를 발표하면서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보은군수 3인 경선에서 탈락한 이태영 예비후보가 14일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군수 예비후보 면접의 부실한 공천심사를 수긍할 수 없다"며 "불공정한 경선 원칙으로 공정과 상식이 물건너갔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류한우 현 단양군수를 단수 추천하면서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문근.김광표 예비후보도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공천 신청자가 있으면 반드시 경선한다는 원칙에 위배된다"며 "경선하면 패배할 것이 뻔한 류 군수와 정우택 충청북도당위원장의 음모이자 경쟁력 있는 후보의 싹을 자르는 비겁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일 이내에 재심이 수용되지 않으면 단일화해 부득이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단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특히 "야합에 의해 단수공천한 구태정치인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회 전 군수의 단수 추천으로 공천 배제된 김동구 진천군수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가 두 명 뿐인데 경선 여론조사도 없이 단수 공천을 해야 하는 지 의문"이라며 반발했다.

    다만 탈당과 관련해서는 "공천 결과가 왜 이 같이 나왔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등으로 토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한 것"이라며 "공천배제된 후보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관위는 전날 청주.제천.보은.증평.음성은 경선 지역으로, 충주.단양.옥천.영동.진천은 단수 추천 지역으로 각각 분류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와 단수 추천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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