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사상구청장 출마를 위해 25일 시의원직을 내려놨다. 박중석 기자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6.1 지방선거 부산 사상구청장 출마를 위해 25일 시의원직을 내려놨다.
신 의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신 의장은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차고 자부심이 넘쳤던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몸은 떠나지만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8대 의회를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취임 초기 시장 공백 상태에서 코로나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시정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코로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선제적 대응을 하며 시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8대 의회는 새로운 의회 상 정립에 노력한 결과, 이전 의회보다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며 "조례발의 건수나 5분 자유발언 건수 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히 많은 것이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8대 의회의 성과로 공공기관 인사검증제 도입,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완성,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 견인, 장기표류사업 해결 노력,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등을 꼽았다.
그는 "이제 제 지역구인 사상으로 돌아간다"며 "남을 열정을 모두 바쳐 사상발전에 기여하고 낙동강의 기적을 이루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로서의 각오를 다지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신 의장의 사임에 따라 이동호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