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국민의힘 충북도당이 6.1지방선거 충청북도지사 후보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심각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매머드급 '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는 같이 경쟁했던 분들이 원팀이 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오직 '선공후사'의 자세로 김영환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을 거치면서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나 서운함도 있었을 수 있지만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내자"며 "잘못된 12년 도정과 민주당 지방정권을 반드시 교체해 김영환 도지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 예비후보와 치열한 공천 경쟁을 펼쳤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과 오제세.이혜훈 전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이들은 조만간 350~400명 정도로 구성된 김 예비후보의 '원팀 선대위'에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우택 위원장이 맡고 그동안 공천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던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도 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민·김정복 등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으로 선거 승리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혜훈 전 의원은 정책과 자문, 오 전 의원은 지역사회 정책 자문, 박 전 차관은 도정 행정에 관한 정보와 지식 보완 등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