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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선거" VS "흑색선전" 영동군수 선거전 막판까지 과열·혼탁

청주

    "금권선거" VS "흑색선전" 영동군수 선거전 막판까지 과열·혼탁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현직 군수의 3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충북 영동군수 선거전이 막판까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는 아들과 사돈까지 동원한 금품 살포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정 후보의 사돈이 지난 8일 어버이날 행사 찬조금 명목으로 10만 원씩 금품을 건네는 자리에 정 후보의 아들도 있었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 후보는 아들과 사돈까지 총동원해 유권자를 돈으로 매수하려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금권선거로 민주주의 근간을 어지럽혔다면 정 후보는 유권자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며 "금품살포 의혹으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힌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군민에게 당장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도 민주당 충북도당과 윤석진 후보가 지방선거를 흑색선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반박 성명을 내고 "관계가 어려운 사돈을 동원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윤 후보가 문자메시지, 기자회견, 현수막 등을 통해 금권선거의 올가미를 씌우려는 흑색선전에 몰입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흑색선전으로 점철되게 만드는 윤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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