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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은 동해의 '불침항모' 전략일까[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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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울릉공항은 동해의 '불침항모' 전략일까[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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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짓고 있는 울릉공항. 누리꾼들 사이에선 울릉공항이 '불침항모'로서 군사적 기능을 위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됩니다. 이에 국토부는 주민 편의를 위한 '순수 민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5년 준공,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울릉공항이 현재 공정률 20%를 넘어섰다. 사동항 부지와 연결된 해안 바다를 매립해 짓는 울릉공항을 두고 '
    불침항모
    '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자체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 즉 '불침항모'라고 일컫는 논점과 비슷한 맥락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달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릉공항이 독도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불침항모 전략"이라며 "서해의 불침항모로 백령공항도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 사이에선 '울릉공항'이 군사 목적으로 지어진다는 목소리가 줄곧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울릉공항 착공을 전후로 일부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다뤘다. 울릉공항의 군사기지화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이 긴장한다는 내용이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 평면도. 국토교통부 제공울릉공항 건설사업 평면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 관계자는 14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울릉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이라며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정도의 활주로를 건설하고, 헬기 2대와 여객기 6대 정도 수용하는 계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을 두고 군사적으로 '불침항모'라는 지칭을 한 적 있는지 묻자, "전혀 없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와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짓는 공항"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군사보안 및 외교상 대외적으로 울릉공항을 민간공항으로 공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울릉공항을 불침항모에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사무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실제 항공모함이라면 미사일 방어 체계나 주둔 병력이 포함돼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일부 지역공항이 유사시 군 공항 기능을 하듯이 울릉공항도 그런 정도일 것이며, 민항 역할이 우선적으로 맞춰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불침항모로서 기능한다면 이점이 있는지 묻자, "만약 울릉도의 좁은 항구에서 적들이 공격한다면 손쉬운 표적"이라며 "동해 상공에서 공중급유가 가능한 상황에서 울릉공항을 평시 군사기지처럼 운영하진 않을 것"이라며 반론을 제기했다.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1.2km로 짧은 탓에 주력 전투기 이착륙이 어려운 만큼 길이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신 사무국장은 "이 역시 활주로만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관제시설, 급유시설 등 무장 기반이 같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울릉공항은 그런 계획 없이 민항 위주로 돼있다"고 말했다.
     
    울릉도 항공 및 해상 교통망. 국토교통부 제공울릉도 항공 및 해상 교통망. 국토교통부 제공
    2026년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김포공항에서 항공기를 타고 1시간 만에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울릉도 당일 관광'이 가능해질뿐만 아니라, 정부는 지역 주민의 응급구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감소 해소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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