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간병인들이 정신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노인에게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하고 감금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시 수영구 모 요양원에서 녹화된 폐쇄회로TV 등에 따르면 이달초 한 간병인이 요양원 복도에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정신지체 장애인 박모씨(61)에게 발길질을 했으며 다른 간병인은 바닥에 누워있는 박씨의 발목을 잡고 끈 사실이 확인됐다.
간병인들은 또 지난 8일 저녁 ''버릇을 고쳐준다''며 2차례에 걸쳐 박씨를 요양원 1층 독방으로 끌고가 한동안 감금했다고 박씨의 아들 김모씨가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