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레 소트사스의 타페토 볼란티 소파 세트.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20세기를 매혹시킨 디자인 가구'전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 문과 살림터 1층에서 동시에 열린다.
디자인사 황금기인 1920~60년대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보여준다. 앤더슨씨, 르모듈러, 미뗌바우하우스, 알코브, 헨리베글린, 에임 빌라 등 6개사의 소장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는 오리지널 디자인 빈티지 가구 소장품이 다수 출품됐다.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가 인도에서 영감을 받아 1972년 만든 카나페 소파가 대표적이다.
카나페 소파는 극소량 제작한데다가 에토레 소트사스가 결성한 포스트모던 디자인 그룹 '멤피스'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 디자인사에서 의미가 큰 가구다.
또한 프랑스의 피에르 폴랑이 디자인하고 아트포스사가 제작한 1960년대 리틀 튤립 체어의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다. 바우하우스의 초기 희귀 가구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피에르 폴랑의 리틀 튤립 체어. 서울디자인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