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모토. 전북 현대 제공전북 현대가 음주운전을 한 쿠니모토와 계약을 해지했다.
전북은 13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쿠니모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음주운전 중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은 곧바로 쿠니모토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통보했다. 연맹은 공식 징계에 앞서 쿠니모토에게 60일 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
전북은 "사안이 명백하고 위중하기에 조기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쿠니모토는 2018년부터 K리그에서 뛰고 있다. 경남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입단 후 2년 연속 우승(전북 5연패)에 힘을 보탰고, 올해도 14경기 4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전북을 떠나게 됐다.
전북은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향후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