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수원 삼성 제공이종성(30)이 위기의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수원은 14일 "성남FC에서 미드필더 이종성을 임대 복귀시켰다"고 전했다. 이종성은 지난해 성남으로 임대 이적한 뒤 1년6개월 만에 수원으로 컴백했다.
이종성은 수원 유스 매탄고를 거쳐 2011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잠시 대구FC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2020년까지 수원에서만 활약했다. 2017년에는 부주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성남으로 임대된 후 26경기 1골을 기록했고, 올해 임대를 연장한 상태였다.
수원은 21라운드까지 4승8무9패 승점 20점 11위에 머물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종성을 복귀시켰다. 수원 코치 시절 이종성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이병근 감독이 이종성 복귀를 원하면서 임대 복귀가 성사됐다.
수원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력한 대인 마크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정확하고 빠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전환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성은 지난 13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이종성은 "집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신뢰를 받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