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뉴스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예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뛴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해 유로 2020 핀란드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심장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뒤 인터 밀란을 떠났다. 세리에A 규정 때문이다. 이후 올해 1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에 입단했고, 11경기 1골 4도움으로 완벽 재기했다.
토트넘 복귀설도 나왔다. 에릭센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별한 클럽이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면서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준비 과정 등을 봤다. 훌륭한 감독이다.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통해 그의 비전과 팀의 방식을 배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