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로리스. 연합뉴스"준비가 잘 된 투어인 것 같네요."
위고 로리스(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팀 동료 손흥민(30)의 나라에서 치러진 첫 투어. 팬들의 응원은 물론 프리시즌의 진짜 목표인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장 및 훈련 환경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워했다.
로리스는 15일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그리고 손흥민의 나라에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팬들이 사랑해줘서 행복하다"면서 "투어 준비가 잘 돼있다. 훈련 환경 및 연습장 상태 등이 잘 구비돼 좋았다. 사이사이 시간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잘 된 투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다. 체력, 전술 등 훈련 진행 과정은 물론 틈틈이 한국에서의 여가도 즐기고 있다.
콘테 감독은 "잘 즐기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훈련에 있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전술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즐기는 부분도 있다. 아름다운 한국의 여러 모습을 즐기고 있다. 팬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방한했다. 방한하자마자 곧바로 훈련장으로 이동해 땀을 흘렸다. 하루 2회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팀 K리그와 경기 후 14일에는 한 차례 훈련만 진행했다.
이에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이끌고 한국 음식점으로 향했다. 맛집을 원하는 동료들의 요청에 응답한 것. 토트넘은 15일 SNS를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서울의 한 한국 BBQ 레스토랑에 선수들을 데려갔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로리스는 "어제 손흥민과 함께 갈비(BBQ) 파티를 즐겼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이런 순간들을 훈련 사이사이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