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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하면 기업 63% "제품 가격 인상"

기업/산업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하면 기업 63% "제품 가격 인상"

    핵심요약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영업이익률 감소 폭 평균 9.5%
    원자재 가격 상승세 계속될 경우 제품가격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63.0%
    정부의 정책 과제로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를 꼽은 답이 가장 많아

    연합뉴스연합뉴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기업 3분의2는 제품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하는 대기업들을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87.0%였다. '영향이 없다'는 9.0%, '긍정적 영향'은 4.0%였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평균 9.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11.8%, 석유화학·제품 -11.6%, 바이오헬스 -11.0%, 일반기계·선박 -7.0%, 전기전자 -4.8%, 철강 -4.4% 등이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제품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63.0%, 인상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37.0%였다.

    인상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평균 가격 인상 폭은 제조원가 부담의 9.6%로 전망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는 기업은 49.0%였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49.0%가 내년까지라고 봤고, 23.0%는 올해 말, 23.0%는 기약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의 정책 과제로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를 꼽은 답이 42.3%였고 다음은 '해외자원 개발 지원 등 안정적 원자재 수급처 확보' 36.3%, '정부의 원자재 비축물량 방출' 11.3%, '폐자원 재활용 지원' 5.3%, '원자재 사용 감축 공정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 4.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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