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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대검 차장, '인하대 성폭생 추락사' 특별 대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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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대검 차장, '인하대 성폭생 추락사' 특별 대면 보고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박종민 기자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박종민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직무대리(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인하대생 성폭행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심우정 인천지검장으로부터 특별 대면보고를 받은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이 차장은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규명과 2차 피해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대검찰청은 전날인 26일 이 차장이 심우정 인천지검장으로부터 인하대 캠퍼스 성폭력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수사 상황을 직접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 차장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유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대검 과학수사부와 형사부를 중심으로 디지털 포렌식과 영상 분석, 법리 검토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천지검장 보고가 정례적인 것이 아니라 차장의 특별 지시에 의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해당 사건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대검 차원에서 해당 사건을 엄중하게 보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지검장 대면보고는 1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앞서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1일 인하대 1학년 재학생인 A(20)씨를 준강간치사와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이달 15일 새벽 인천 용현동 인하대 교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동급생인 B(20)씨를 성폭행한 뒤 이 건물 3층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당시 A씨가 피해자를 고의 떠밀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험을 하고 법리를 검토했지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지를 포함해 이 사건 전반에 대해 다시 들여다 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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