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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국 순회 이준석 대표, 오늘은 박근혜 이사장 지낸 영남대行

국회/정당

    [단독]전국 순회 이준석 대표, 오늘은 박근혜 이사장 지낸 영남대行

    연합뉴스연합뉴스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전국을 순회 중인 이준석 대표가 29일에는 경북 경산시를 찾았다. '내부 총질'이란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공개 이후 발언 수위를 높이기 시작한 이 대표는 이날까지 최근 엿새 동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 지역에 머물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근처에 위치해 '영남대 고분'이라 불리는 임당지역 고분군을 방문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인근 음식점에서 당원·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남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학교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1980~89년까지 학교 재단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이 대표는 대구 모처에 숙소를 마련하고 포항, 울릉, 경주, 경산 등 TK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대구에서도 당원·지지자들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앞서 경주를 찾은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당원들은 미래를 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는 것"이라며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의 당원들이 오히려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하고 있다"고 썼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동반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당 개혁의 적임자라는 메시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과거 보수정당이 보여줬던 부정적 모습을 탈피하고 공정한 경쟁을 도입하려는 이 대표의 그간 노력이 '내부 총질'이라는 평가로 되돌아 오는 실태를 당원들, 특히 보수당의 젊은 세대에게 알리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장외 정치를 이어가는 이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는 문자가 유출된 이후에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도부 체제 개편을 둘러싼 내홍이 깊어질 수록, 이 대표의 '몸값'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당 안팎에서 나온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26.0%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안철수 의원(17.1%)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나경원(7.7%) △장제원(3.2%) △권성동(2.4%) △권영세(2.2%) △김기현(2.1%) 순의 지지를 받았다.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 대표만 3.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국 모든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5.4%이다. 자세한 내용은 KBC광주방송과 UPI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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