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폭염 특보가 제주 전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지역 최대 전력수요가 또 경신됐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최대 전력수요는 1055MW로,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달 7일 1047.6MW를 경신했다.
공급 예비전력은 189MW로, 공급 예비율은 17.9%다.
최대 전력수요가 늘어난 건 제주도 북부와 서부, 동부지역에 폭염경보가, 남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최고 35도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또 6월 말 이후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열대야 역시 전력량 급증의 또 다른 이유다.
열대야 누적 발생일수는 제주시 35일, 서귀포시 21일, 고산 20일, 성산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