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 제공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옥천군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2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가 사무용 PC를 불시에 점검하고, 외부 출장 시 GPS를 통해 감시하는 등 '근무기강 확립'이라는 명분으로 노동자들을 괴롭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노동자의 병가 연장 요청과 제출한 진단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출근을 강요했다"며 "부당한 배치전환과 부당징계에 이어 병가 제한까지 모두 직장 내 괴롭힘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3년을 넘기고 있지만 실효성 문제는 여전히 도마 위에 있다"며 "솜방망이 처벌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을 노동부와 옥천군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